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콘텐츠 협업 플랫폼 기업 드롭박스가 2025 회계연도 실적을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드롭박스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2025년 1월 1일~12월 31일) 연결 기준 매출은 25억2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회사 측은 폼스위프트(FormSwift)에 대한 투자 축소 전략과 팀 플랜의 어려운 영업 환경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순이익은 5억84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8910만 달러로 전년보다 41.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20억20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0%로 전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드롭박스의 연간 반복 매출은 2025년 말 기준 25억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유료 사용자 수는 1808만 명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규 제품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범용 검색 도구인 '드롭박스 대시(Dropbox Dash)'를 통해 사용자가 드롭박스와 연결된 타사 앱 전체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앤드루 휴스턴 최고경영자는 "원격 및 분산 근무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통해 디지털 협업을 재구상하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장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롭박스는 2024년 12월 체결한 2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텀론 시설을 통해 재무 유연성을 확보했다. 2025년 말 기준 이 시설에서 14억8830만 달러가 인출된 상태다. 회사는 이 자금을 2026년 3월 만기 도래 예정인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2025 회계연도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6040만 주를 17억139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드롭박스는 2007년 설립돼 현재 약 180개국에서 7억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 가족, 팀, 조직 등 다양한 고객에게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저장 및 협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