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간 기준 5%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66달러 선에서 등락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군사 타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핵 합의를 위한 시간이 최대 15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중동 군사력 증강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역내 광범위한 분쟁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란은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한다.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3%에 해당한다. 이란산 원유는 주로 중국으로 수출된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핵심 에너지 운송 경로다.
유가 상승세는 미국 증시 반등에도 힘입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무효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가 9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감소가 겹치면서 당분간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