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로켓 연료 주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3월 유인 달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레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발사팀이 주요 진전을 이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달 초 수소 누출로 중단됐던 첫 번째 카운트다운 리허설과 지난 4일 밤 완료된 두 번째 테스트 사이에 큰 발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이번 테스트는 미국의 달 환경 복귀를 향한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NASA는 빠르면 3월 6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II 달 비행 임무를 위해 우주비행사 4명을 발사할 예정이다.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된 승무원들은 7일 밤부터 의무적인 2주간의 건강 격리에 들어간다.
NASA는 3월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승무원을 태워 발사할 수 있는 기간이 5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을 놓치면 4월까지 발사를 연기해야 한다. 2월 발사 기회는 첫 번째 연료 주입 시연 중 위험한 수준의 액체 수소가 누출되면서 무산됐다.
기술진은 두 개의 밀봉장치를 교체했다. 이는 지난 4일 성공적인 재시험으로 이어졌다. 카운트다운 시계는 목표였던 29초 지점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NASA의 로리 글레이즈는 "문제가 해결됐지만 비행 준비 검토 실시를 포함해 아직 진행 중인 작업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과 승무원 2명은 지난 4일 발사 관제요원들과 함께 작업을 지켜봤다. 이들 우주비행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가 NASA의 첫 번째 달 탐사 장을 마감한 이후 처음으로 달로 비행하는 인류가 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 궤도에 보내는 역사적인 시도다. 향후 달 착륙 및 화성 탐사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