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MSD가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연구(MK-2870-023)는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과 카보플라틴, 탁산 계열 약물(paclitaxel 또는 nab-paclitaxel)을 병용 투여한 뒤 유지요법으로 펨브롤리주맙 단독 투여와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ituzumab tirumotecan, sac-TMT; MK-2870) 병용 투여의 효과를 비교한다.

모든 참가자는 초기 유도 단계에서 4주기 동안 펨브롤리주맙, 카보플라틴, 탁산 계열 약물을 3주 간격으로 투여받는다. 이후 환자들은 펨브롤리주맙 단독 유지요법군과 펨브롤리주맙+사시투주맙 병용 유지요법군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연구진은 펨브롤리주맙에 사시투주맙을 추가한 유지요법이 펨브롤리주맙 단독 유지요법보다 전체 생존율(OS) 측면에서 우월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서 새로운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펨브롤리주맙은 MSD의 대표적인 면역관문억제제로 이미 다양한 암종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은 MSD가 개발 중인 항체-약물 접합체(ADC)다.

업계에서는 ADC 기술과 면역항암제의 조합이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의 약 25~30%를 차지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