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머크가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머크는 20일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R+/HER2-)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의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시험(MK-2870-010)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의사 선택 치료법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의 주요 가설은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단독요법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모든 참여자에서 의사 선택 치료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맹검 독립중앙심사(BICR)를 통해 고형종양 반응평가기준 1.1(RECIST 1.1) 버전에 따라 평가된다.

HR+/HER2-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는 양성이지만 HER2 단백질은 음성인 유형으로 전체 유방암의 약 70%를 차지한다.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활용한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메커니즘을 갖췄다.

머크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법 대비 우월한 효능을 입증해 승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펨브롤리주맙은 머크의 대표적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성분명으로 현재 다양한 암종에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