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질로버타맙 베도틴(MK-2140) 병용요법의 효능을 검증하는 2·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임상시험 등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무작위 배정, 다기관, 공개 라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는 용량 확인과 확장 단계로 나뉜다.
연구는 1단계 용량 확인과 2단계 효능 확장으로 구성된다. 18세 이상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가 등록 대상이다.
주요 가설은 질로버타맙 베도틴과 리툭시맙, 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이 리툭시맙·젬시타빈·옥살리플라틴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우월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루가노 반응 기준에 따라 맹검 독립 검토위원회가 평가한다.
당초 연구는 질로버타맙 베도틴과 벤다무스틴 리툭시맙 병용요법의 우월성도 검증할 계획이었다. 다만 2024년 4월 4일부로 시행된 프로토콜 개정안 4에 따라 해당 코호트 등록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벤다무스틴 리툭시맙 코호트에 대한 효능 분석 및 가설 검증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환자의 치료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질로버타맙 베도틴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활용한 표적항암제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표준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이 단독요법 대비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결과는 향후 재발성·불응성 대형 B세포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