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명은 'KEYNOTE-A18/ENGOT-cx11/GOG-3047'이다. 펨브롤리주맙과 동시 항암방사선요법을 병행하는 치료군과 위약을 투여하는 대조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연구진은 펨브롤리주맙을 추가한 병용요법이 기존 항암방사선요법 단독 치료보다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 측면에서 우월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은 암이 자궁경부를 넘어 주변 조직으로 확산됐지만 원격 전이는 없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 표준 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동시 항암방사선요법이다.
펨브롤리주맙은 머크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PD-1 수용체 표적 항암제)다. 이미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이 입증돼 승인을 받았다.
연구 목표가 달성되거나 연구가 종료되면 참여 환자들은 확장 연구에 등록돼 프로토콜에 따른 평가와 치료를 계속 받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2026년 2월 20일 기준으로 진행 중이다. 국제 부인암 연구그룹과 부인종양학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가운데 4번째로 흔한 암이다. 매년 60만 명 이상이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소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면역항암제와 항암방사선요법의 병용은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