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인체표피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lidERA 유방암' 임상시험은 보조요법으로 투여되는 기레데스트란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글로벌 연구다. 20일 공개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무작위 배정, 공개 라벨, 다기관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 환자는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ER 양성·HER2 음성 1~3기 초기 유방암 환자 중 중등도 및 고위험군이다. 임상시험은 기레데스트란트를 기존 의사 선택 호르몬 단독요법과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기레데스트란트의 보조요법으로서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ER 양성·HER2 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아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유형의 초기 유방암에는 타목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호르몬요법이 표준 보조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기레데스트란트는 차세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로 분류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호르몬요법과 비교하여 우수한 효능을 입증할 경우 초기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글로벌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2026년 2월 20일 공식 등록됐다.
한편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보조요법이 재발 방지의 핵심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