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병용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연구진은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결합한 치료법을 자궁경부암 1차 유지요법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MK-2870-036/TroFuse-036/GOG-3123/ENGOT-cx22'로 명명된 2단계 연구로 진행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하부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전이성은 암이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된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는 1단계 안전성 평가와 2단계 무작위 배정 연구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적격 참여자들이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과 펨브롤리주맙,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게 된다.

2단계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표준 유도 치료를 먼저 받는다. 암이 진행되지 않은 적격 환자들은 이후 유지치료 단계로 진입해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 또는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중 하나에 무작위 배정된다.

2단계 유지치료에 참여하는 모든 환자는 연구자 판단에 따라 베바시주맙을 추가로 투여받을 수 있다.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은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에 결합해 치료 물질을 전달하는 항체약물접합체다. 이 약물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두 가지 핵심 목표를 평가한다. 첫째는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과 펨브롤리주맙, 베바시주맙을 함께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내약성이다.

둘째는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이 연장되거나 암 진행 없는 생존기간이 개선되는지 여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시험은 2026년 2월 20일 기준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