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가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MK-1167'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MK-1167-008)은 MK-1167을 기존 표준 치료제인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AChEI)와 병용 투여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진은 MK-1167이 기억력과 정신 활동 등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가장 흔한 유형의 치매로, 현재 AChEI 요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 MK-1167의 최소 한 가지 용량 수준이 위약 대비 환자의 기억력과 사고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 MK-1167의 안전성과 환자들의 내약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머크 측은 다양한 용량 수준의 MK-1167을 투여하며 최적의 치료 용량을 찾을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2026년 2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존 AChEI 치료제는 증상 완화에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이지만, 질병 진행을 근본적으로 억제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MK-1167이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며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여러 신약 후보물질들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