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BTK 억제제 레미브루티닙(LOU064)이 만성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두드러기 성인 환자 약 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연구다. 연구 완료 시점은 2026년 2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연구 대상은 만성자발두드러기(CSU)와 만성유도두드러기(CINDU) 총 9개 아형을 포함한다. CINDU에는 피부묘기증, 한랭두드러기, 콜린성두드러기, 열두드러기, 일광두드러기, 지연압박두드러기, 수성두드러기, 접촉두드러기 등 8개 아형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각 아형별로 약 4~5명의 환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최대 4주간의 스크리닝 기간을 거쳐 적격성 평가를 받는다.

등록 후 참가자들은 12주 동안 레미브루티닙 또는 위약을 투여받는다. 최종 투여 약 7일 후 연구 종료 방문이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는 마지막 투여 약 30일 후 안전성 추적 전화 상담을 받게 된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적은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임상 결과에 대한 레미브루티닙의 효과와 작용 메커니즘을 위약과 비교 탐색하는 것이다.

레미브루티닙은 경구용 BTK(브루톤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면역세포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기존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만성두드러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성두드러기는 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