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발현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T-DXd)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DESTINY-Ovarian01'로 명명됐다. HER2 발현 진행성 고등급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1차 유지요법으로 T-DXd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그리고 베바시주맙 단독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HER2 발현은 면역조직화학(IHC) 검사에서 3+, 2+, 1+ 결과를 보인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임상시험은 무작위 배정 단계에 앞서 안전성 평가 단계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T-DXd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은 HER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기존 HER2 양성 암 치료에 사용돼 왔다. 베바시주맙은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 다양한 암종에서 유지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두 약물을 병용했을 때 난소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 시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효과적인 유지요법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임상시험 결과는 향후 HER2 발현 난소암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