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메디슨(BeOne Medicines·구 베이진)이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 'BG-C137'의 첫 인체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b(FGFR2b)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인 BG-C137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 및 예비 항암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상은 1a상과 1b상 두 단계로 나뉜다. 1a상에서는 단독요법 용량 증량과 안전성 확장, 병용요법 용량 확정 및 안전성 확장을 진행한다.

이어 1b상에서 용량 확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BG-C137은 단독 투여와 함께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 요법도 평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은 말기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FGFR2b는 특정 암세포에서 과다 발현되는 수용체다. 이를 표적하는 ADC 치료제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BG-C137이 위암, 담도암 등 FGFR2 과발현 고형암에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원메디슨은 기존 베이진(BeiGene)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일부 과거 연구는 베이진 명의로 진행됐기 때문에 두 이름이 혼용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