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치료를 위한 신규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이번 연구는 소로토클락스(BGB-11417)와 자누브루티닙(BGB-3111)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 1차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와 오비누투주맙 병용요법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림프절·비장·간 비대 증상을 겪거나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발열 등을 호소한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기대수명이 짧아 생명 연장과 질병 관련 증상 조절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전 세계에서 약 652명의 참가자가 등록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이전에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로 제한된다.

참가자들은 동일한 확률로 두 가지 치료법 중 하나에 무작위 배정된다. 한 그룹은 기존 표준치료인 베네토클락스와 오비누투주맙 병용요법을, 다른 그룹은 소로토클락스와 자누브루티닙 병용요법을 받게 된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두 치료법 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비교하는 것이다. 무진행생존기간은 치료 후 질병이 악화되지 않고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을 뜻한다.

연구팀은 신규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치료에 비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가 제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