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표적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20일(현지시간) KRAS G12C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MK-1084와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EYMAKER-U01 Substudy 01J'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MK-1084는 KRAS G12C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다. KRAS는 세포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로, G12C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13%에서 발견된다.
연구의 주요 목표는 MK-1084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치료 과정에서 종양이 축소되거나 소멸되는 환자의 비율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MK-1084가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과 표적치료제 MK-1084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펨브롤리주맙은 현재 다양한 암종에서 사용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다.
KRAS G12C 변이는 오랫동안 '표적 불가능한' 유전자로 여겨졌으나, 최근 수년간 관련 표적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상이 KRAS G12C 표적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