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심사 대기기간을 통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파라마운트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일 오후 11시 59분(미국 동부시간) 법무부의 제2차 정보요청에 대한 준수 인증 후 10일간의 법정 대기기간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개선법(HSR Act)에 따른 것으로, 대기기간 종료로 미국 내에서 인수 거래를 막는 법적 장애물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파라마운트는 "미국에서 인수 거래 완료를 가로막는 법적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WBD와의 최종 합병계약 체결, 주주 승인, 다른 관할권의 규제 승인 등 조건이 여전히 남아 있다.

파라마운트는 전 세계 반독점 당국 및 규제기관과 건설적으로 협의하며 필요한 규제 승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지난 1월 27일 독일 외국인투자 당국으로부터도 이번 거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파라마운트는 자회사인 프린스 서브를 통해 WBD의 모든 주식을 현금으로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 제안은 WBD와 넷플릭스 간 합병 계획에 맞서는 경쟁 제안이기도 하다. WBD는 지난해 12월 4일 넷플릭스와 합병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와의 합병안에 반대하는 위임장 대결도 준비 중이다. 지난 17일 SEC에 최종 위임장 권유문을 제출했다.

파라마운트는 "WBD 주주들에게 특별주주총회 관련 위임장 자료를 반드시 검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시는 SEC 규정 7.01항에 따른 정보 공개로, 공식 제출(filing) 문서가 아닌 제공(furnishing) 문서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