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BAE시스템즈에 최대 1억4천500만 달러(약 2천90억 원) 규모의 적외선 유도 대드론 무기체계 개발 계약을 발주했다.
이번 계약은 개량형 정밀 타격 무기체계(APKWS)를 기반으로 한 적외선 유도 공대공 대드론 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인도를 포함한다.
이중모드 방식의 APKWS는 고정익 공중발사 대무인항공기 탄약(FALCO)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레이저 유도 시스템의 개량형을 기반으로 한다.
미국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뉴스에 따르면 이번 개발 요구는 중동 지역에서 작전 중인 미군에 대한 그룹3 무인항공기(UAS)의 위협 증가에 대응해 미국 중부사령부가 식별한 긴급 작전 수요에서 비롯됐다. 그룹3 무인기는 무게 25㎏ 이상의 기체를 뜻한다.
네이벌뉴스는 이 무기체계가 올 가을 이르면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와 미국 해군의 MH-60 헬리콥터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계약 공고에 따르면 첫 인도 주문은 2027년 7월 31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계약 기간은 2026년 2월 12일부터 2031년 2월 12일까지다.
APKWS는 표준 70㎜(2.75인치) 무유도 로켓을 레이저 유도 탄약으로 전환하는 저비용 정밀 키트다. 연성 또는 경장갑 표적, 고정 또는 이동 중인 공중 및 지상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공대공 역할에서 이 시스템은 근접신관을 탑재해 직격 없이도 드론 같은 기동 표적을 격파할 수 있다. FALCO 프로그램에서 이 시스템은 무인기에 대한 더 효과적인 공대공 교전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FALCO 구성 로켓은 이미 미국 공군 고정익 항공기에서 홍해 상공의 후티 반군 표적에 대해 실전 배치된 바 있다.
이번 최신 APKWS는 이 능력을 기반으로 개량형 적외선 대무인기 탐색기를 탑재해 조종사의 지속적인 레이저 지정 없이도 더 빠르고 유연한 드론 요격을 가능하게 한다.
업그레이드된 구성은 기수 장착형 장파 적외선 탐색기 외에도 이중 안전 근접신관이 장착된 동체 중앙부 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탐색기는 레이저-적외선 전환을 지원해 레이저 조사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기동하거나 집단으로 접근하는 무인기에 대한 더 빠른 교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전투기가 출격당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게 해 대무인기 화력을 대폭 증가시킨다.
기본 FALCO 시스템의 변경은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대량 인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약에 따라 300발의 시제 미사일이 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00발은 통합 및 시험에 사용되고 200발은 중동 지역에서의 평가 및 비상 사용을 위해 보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