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 유통기업 카르푸가 AI 기반 스마트 매장 솔루션을 전국 매장에 대규모 도입하기 위해 리테일 디지털화 전문기업 뷔종(Vusion)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뷔종은 19일(현지시간) 카르푸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르푸는 성장 전략 '카르푸 203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프랑스 내 모든 하이퍼마켓과 슈퍼마켓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카르푸는 뷔종의 플랫폼을 전면 도입해 이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제휴를 통해 카르푸는 최신 세대 전자 가격표(ESL), 스마트 레일, AI 카메라 등 뷔종의 핵심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 효율화와 고객 경험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뷔종은 앞서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에 대규모 기술 공급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번 카르푸와의 제휴로 유럽에서도 주요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알렉산드르 봉파르 카르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로 사업을 전개하는 프랑스 기술 리더인 뷔종과 제휴함으로써 당사 매장을 새로운 시대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매장 선반의 디지털화는 경쟁력 강화, 직원 근무 환경 개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실현하는 필수 기반"이라고 밝혔다.
티에리 가두 뷔종 회장 겸 CEO는 "월마트가 미국 내 전 매장에 에지센스(EdgeSense)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카르푸는 유럽에서 최신 세대 뷔종 플랫폼을 대규모 도입하는 첫 주요 유통기업이 된다"라고 말했다.
카르푸는 수백만 장 규모의 클라우드 연결형 스마트 라벨을 매장 선반에 설치해 오프라인 매장 자산의 디지털화를 본격화한다. 이번 대규모 도입으로 카르푸는 유럽 매장 기술 분야 최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 제휴에서 도입되는 주요 기술은 실시간 가격 업데이트 및 작업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뷔종 IoT 인프라와 블루투스 연결 레일로 상품 위치를 자동 파악하는 에지센스, 마이크로 카메라가 선반을 상시 분석해 품절과 가격 불일치를 자동 감지하는 캡타나(Captana) 인공지능 등이다.
뷔종은 이번 제휴가 세계 최대 유통기업으로부터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입증받은 것이며 유럽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르푸와 뷔종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혁신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카르푸는 뷔종의 국제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유통업계의 미래 기술 표준 수립에 기여한다.
한편 두 회사는 공동 연구소 '넥스트 리테일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설립해 AI 기반 업무 성과 향상, 개인화된 고객 경험, 매장 내 소비자 데이터 활용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40개국 이상에 1만5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카르푸 그룹은 세계 주요 식품 유통기업이다. 2025년 매출은 915억유로를 기록했다.
뷔종은 오프라인 매장용 AI 디지털화 솔루션 분야 세계적 리더 기업으로 전 세계 350개 이상 대형 유통 그룹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