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이 인공지능(AI)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대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0일 아모텍에 대해 "올해부터 AI 서버용 MLCC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텍은 IT 기기 및 전장에 채택되는 세라믹 칩 부품(EMC 부문)과 안테나 부품, BLDC 모터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신규 사업인 MLCC에 투자해왔으나 성과 지연에 따른 비용 문제 등으로 2024년까지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재고자산평가 손실 반영 및 2025년 전장용 MLCC가 중국 주요 고객사에 지속 납품되면서 1분기 이후 분기별 흑자 추세를 유지 중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아모텍의 매출액을 2452억원(전년 대비 7% 증가), 영업이익을 61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안테나 부문 39%, 모터 부문 33%, EMC 부문 20%, 기타 부문 8%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이 회사의 실적 성장은 MLCC 성과가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전장용 부문 물량 확대 외에 AI 서버용 MLCC 부문 성과가 주목된다.

아모텍은 과거 네트워크용 MLCC 시장 진출 시 연결된 고객사들과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세라믹 기반의 안정성과 가격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북미 주요 팹리스 고객사에 제품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CPO(Co-packaged Optics)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ASIC 설계 업체들도 광 인터페이스와 DSP(Digital Signal Processor)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MLCC 부문 매출액이 올해 250억원에서 2026년 550억원, 2027년 948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실적은 매출액 2835억원(전년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186억원(전년 대비 205% 증가)으로 전망됐다.

오 애널리스트는 "신규 진출 산업의 성과 속도가 리스크 요인"이라며 "다만 올해부터 AI 서버용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기준 아모텍의 주가는 1만530원이며, 시가총액은 153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