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검찰이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이 소유했던 조로 목장(Zorro Ranch)에서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라울 토레스 뉴멕시코주 검찰총장실은 5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연방 법무부가 공개한 정보를 검토한 결과 재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멕시코주의 초기 수사는 2019년 뉴욕 연방검찰의 요청으로 종결됐었다. 그러나 주 검찰은 "이전에 봉인됐던 연방수사국(FBI) 파일에 나타난 사실들이 추가 조사를 정당화한다"고 밝혔다.

뉴멕시코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특수요원과 검사들이 삭제되지 않은 완전한 연방 수사 파일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목장 내 활동을 조사하기 위해 주 의회가 설립한 새로운 진상조사위원회 및 다른 법 집행 기관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모든 잠재적 범죄 사안과 마찬가지로 사실관계가 이어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갈 것"이라며 "관할권 문제를 신중히 평가하고 남아 있는 관련 증거의 수집과 보존을 포함해 적절한 수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2019년 뉴욕에서 구금 중 사망한 미국의 억만장자 금융인이다. 조로 목장은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그의 소유지 중 하나로 각종 범죄 의혹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