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2025 회계연도 매출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베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간보고서(10-K)에 따르면 2025년 총 거래액(GMV)은 7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순매출은 1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회사는 마켓플레이스 매출과 광고 매출을 주요 수익원으로 한다. 2025년 마켓플레이스 매출은 91억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광고 매출은 19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2억7700만 달러로 전년 23억18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5%로 전년 22.5%에서 하락했다. 법무 관련 비용 증가와 구조조정 비용, 배송 프로그램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20억3100만 달러로 전년 19억75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주당순이익(희석)은 4.34달러를 기록했다.

이베이는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20억900만 달러를 창출했다. 전년 24억14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는데, 소득세 납부액 증가와 운전자본 변동이 주요 요인이었다.

회사는 2025년 자사주 매입에 25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현금배당으로 5억3100만 달러를 지급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 이베이는 2025년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9년 만기 4.250% 고정금리 채권 6억 달러와 2035년 만기 5.125% 고정금리 채권 4억 달러로 구성됐다.

동시에 2025년 만기 5.900% 회사채 4억2500만 달러를 상환했으며, 2025년 만기 1.900% 회사채 8억 달러를 만기일에 상환했다.

이베이는 또한 20억 달러 규모의 커머셜페이퍼(CP)를 발행했으며, 기존 CP 25억 달러를 만기일에 상환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CP 잔액은 없었다.

회사는 2026년 2월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 승인을 통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20억 달러를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승인된 50억 달러에 추가되는 금액이다.

또한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31달러의 현금배당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2026년 3월 20일 지급되며, 2026년 3월 6일 기준 주주가 대상이다.

이베이는 2026년 2월 패션 재커머스 플랫폼 디팝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약 12억 달러(현금 기준)이며, 거래는 2026년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현금성 자산 18억6700만 달러, 단기 투자자산 10억52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총 부채는 67억4600만 달러다.

이베이의 글로벌 활성 구매자 수는 1억3500만 명이며, 라이브 리스팅은 25억 건에 달한다. 미국 매출이 52%, 국제 매출이 48%를 차지했다.

제이미 이아노네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투자와 포커스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성장을 달성했다"며 "AI 기술과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관세 정책 변화와 국제 무역 환경 불확실성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의 800달러 소액 면세 기준(de minimis) 폐지가 국경 간 거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