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로 감독 밥 멜빈(64)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장실 특별보좌관으로 복귀했다.

애슬레틱스는 14일(현지시간) 멜빈이 야구운영 부문 특별 자문역으로 구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장실에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멜빈은 2011~2021년 애슬레틱스 감독을 맡아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애슬레틱스 감독 재임 기간 853승 764패를 기록하며 통산 6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그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감독은 1901~1950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시절 3582승을 올린 코니 맥뿐이다.

멜빈은 2012년과 2018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앞서 2007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지휘하며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 종료 후 멜빈을 애슬레틱스에서 영입했다. 그는 2시즌을 보낸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지난해 81승 81패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자이언츠는 멜빈을 경질했다.

통산 22시즌 동안 감독으로 1678승 1588패를 기록한 멜빈은 역대 감독 승수 순위 20위에 올라 있다.

멜빈은 포수 출신으로 1985~1994년 10시즌 동안 7개 구단에서 692경기를 뛰었다. 고향 구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986~1988년 265경기를 소화해 한 팀 기준 최다 출장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