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이오텍 기업 컴퍼스 패스웨이스가 환각 버섯의 활성 성분을 합성한 약물이 난치성 우울증 치료에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컴퍼스 패스웨이스는 지난 2월 17일 합성 실로시빈이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두 건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실로시빈은 환각 버섯에 들어있는 활성 화합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 약물을 승인할 경우 내년 초 최초의 환각제 기반 정식 의약품이 탄생하게 된다.

수년간 바이오텍 스타트업들은 환각 물질을 실제 의약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데 투자해왔다.
컴퍼스 패스웨이스가 그 중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환각제 기반 치료제가 정식 승인을 받는다면 정신건강 치료 분야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은 기존 항우울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가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