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기 모기지 금리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주택저당금고(프레디맥)는 9일(현지시간)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가 전주 6.09%에서 6.0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9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 평균 금리는 5.89%를 기록했으며, 이것이 마지막으로 6% 아래로 내려간 시점이었다.

1년 전 같은 기간 금리는 6.85%였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평균 금리는 6%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15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도 전주 5.44%에서 5.35%로 하락했다. 이 상품은 주택담보대출 차환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1년 전 15년 고정금리는 6.04%였다고 프레디맥은 전했다.

이번 금리 하락은 연례 봄 주택 매매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현재 금리 수준에서 매입 여력이 있는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한편 미국의 모기지 금리 하락은 글로벌 금리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