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법원이 미국산 민감 마이크로전자제품을 러시아로 불법 수출하려 한 불가리아 국적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러시아를 겨냥한 미국의 수출 통제 및 경제 제재 위반 사례로 확인됐다.

해당 불가리아인은 군사·전략적으로 민감한 미국산 반도체를 러시아로 우회 수출하려다 적발됐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첨단 기술 제품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미국산 민감 기술의 불법 수출을 차단하는 것은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이번 판결은 대러 제재 회피 시도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및 첨단 전자제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정부가 동맹국 및 주요국과 협력해 대러 기술 유출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