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 오른 5,67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끌어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회의록 공개 이후 월가가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됐다. 코스피는 설 연휴 3일간 휴장한 뒤 재개장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4.3%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7% 올랐다. 이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른 주요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3.01%, LG에너지솔루션은 2.15%, SK스퀘어는 1.43%, 기아는 3.41%, HD현대중공업은 5.71% 각각 상승했다. 이는 광범위한 랠리가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공급망에서 한국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환율 변동성과 무역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기술주 대형주들의 강한 상승세가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