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서보두타이드(BI 456906)의 체중 감량 효과를 검증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19일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18세 이상 성인 중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건강 문제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식이요법으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만 등록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뉜다. 서로 다른 용량의 서보두타이드 2개 그룹과 위약 1개 그룹에 배정된다. 각 참가자는 3분의 2 확률로 실제 약물을 투여받는다.
참가자들은 약 1년 6개월간 매주 1회 피하주사로 서보두타이드 또는 위약을 투여받는다. 모든 참가자는 약물 투여와 함께 식이요법 상담과 규칙적인 운동 지도를 병행한다.
전체 연구 기간은 약 1년 7개월이다. 참가자들은 최대 14회 방문과 6회 전화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부작용을 기록한다. 체중은 정기적으로 측정되며 그룹 간 결과 비교를 통해 치료 효과를 평가한다.
서보두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다. 주 1회 투여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주목받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등이 선점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임상을 통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