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머크(Merck)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MK-2214'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MK-2214-004)은 MK-2214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생하는 특정 변화를 늦출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상실과 언어 소통 능력 저하, 의사결정 장애 등을 유발하는 치매의 한 유형이다. 이 질환은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
연구진은 MK-2214가 뇌에서 타우 단백질의 확산을 늦추는지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돼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MK-2214와 위약(플라시보)의 효과를 비교한다. 위약은 실제 치료 성분이 들어있지 않지만 연구 치료제와 동일한 외형을 가진 물질이다.
연구진은 "위약 사용은 연구 치료제의 실제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의 또 다른 목표는 MK-2214의 안전성과 환자의 내약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MK-2214는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도록 설계된 연구 치료제다.
한편 글로벌 제약업계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