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K)와 에자이(Eisai)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과 렌바티닙(lenvatinib)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MK-7902-007/E7080-G000-314/LEAP-007)은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종양의 PD-L1(Programmed Cell Death-Ligand 1) 종양 비율 점수(TPS)가 1% 이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진은 펨브롤리주맙과 렌바티닙 병용요법이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평가지표는 RECIST 1.1 기준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 개선 여부다.

연구팀은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무진행생존기간 측면에서 우월하며, 전체생존기간 역시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2021년 7월 30일부터 임상시험은 새로운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날짜 이후 활동 중인 참가자와 연구자, 후원사 인력 및 관련자들에게 눈가림(blinding)이 해제됐다. 참가자들은 렌바티닙과 위약 투여를 중단하고, 치료를 지속하는 참가자들은 공개라벨(open-label) 방식의 펨브롤리주맙만 투여받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1차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PD-L1 발현율에 따라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펨브롤리주맙은 PD-1 억제제 계열의 면역항암제로,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렌바티닙은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EGFR) 등을 표적으로 하는 다중표적 티로신인산화효소 억제제(TKI)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