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군이 2026회계연도 신병 모집 목표를 25% 초과 달성하며 의회에 병력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존 벤티베냐 미 우주군 최선임 원사는 의회 청문회에서 올해 5개월 동안 912명의 신병을 모집해 기본 군사훈련에 투입하거나 입대 대기 프로그램에 등록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730명을 초과한 수치다.

그는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소위원회에서 "현재 1만 명이 조금 넘는 병력으로는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기에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벤티베냐 원사는 병력 확대와 함께 노후 시설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확장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임무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인프라 대부분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더 크고 진보된 부대가 복잡한 합동 다영역 환경에서 훈련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우주군은 2019년 창설 이후 매년 모집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우주군은 2025년 공군과 별도로 인력 충원에 집중하는 전담 편대를 신설했다. 이전까지는 공군 입대센터가 우주군과 공군의 인력 모집을 동시에 관장했다.

벤티베냐 원사는 의회에서 우주군 입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군 모집은 경이로웠다"며 "현재 우주군에 장교나 사병으로 입대하기를 원하는 인원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병력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우주군의 병력 확대 요청은 중국과 러시아의 우주 군사력 강화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