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방산업체 ULAQ 글로벌 자율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인수상정(USV) 공동 개발 및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가 이 분야에서 체결한 첫 계약이다.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 디펜스 쇼 2026'에서 서명된 이번 협정은 사우디 내에서 무인함정의 설계, 개발, 생산, 시스템 통합 및 유지보수를 위한 틀을 마련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협력의 핵심은 ULAQ 글로벌이 사우디 국영기업 SAMI 자율회사에 기술 전문성을 이전해 무인수상정의 국내 조립을 지원하는 것이다.
ULAQ의 주요 제품으로는 표준형 11m 무장 무인수상정, 6m KAMA 자폭형 무인수상정, 항만 보안함 등이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2030년까지 방산 제조업의 현지화와 해상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사우디 정부 정책에 부합한다.
ULAQ 글로벌 이사회 멤버인 케렘 칼라파토글루는 "이번 협정은 튀르키예와 사우디 양국 벤처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협력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은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ULAQ 무인수상정을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칼라파토글루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ULAQ 글로벌을 글로벌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이므로 곧 더 포괄적인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 디펜스 쇼 2026에는 정부 기관과 국제 방산업체를 포함해 89개국 1천48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