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에 그쳤다.
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2025년 무역적자가 901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9040억달러에서 30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의 수출은 6% 증가했고, 수입은 5% 가까이 늘었다.
무역적자는 1~3월 급증했다가 이후 대부분의 기간 축소됐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앞서 외국산 제품 수입을 서두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부분 국가의 수입품에 두 자릿수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었다.
관세는 미국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세금으로, 종종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전가된다. 다만 경제학자들이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 산업을 보호하고 제조업을 미국으로 복귀시키는 동시에 미국 재무부의 세수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