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위원회 회원국들이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해 50억달러(약 7조원)를 공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2년간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영토 재건에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700억달러의 일부에 불과하다.

회원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의 국제 안정화 및 치안 병력으로 수천명의 인력을 파견하겠다는 약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40개국 이상과 유럽연합(EU)이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 논평 권한이 없는 이 관계자는 위원회에 가입하지 않은 12개국 이상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평화위원회를 통해 중동 재건과 안정화에 국제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리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위원회를 유엔(UN)의 경쟁 체제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가자지구 휴전 합의는 최근 이뤄졌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