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최대 군사 지원 자선단체인 '컴백 얼라이브 재단(Come Back Alive Foundation)'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특수작전센터 A에 2만5천대 이상의 드론을 기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이 재단 역사상 단일 기증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인도에는 1인칭 시점(FPV) 공격용 쿼드콥터부터 고정익 시스템까지 다양한 종류의 무인항공기(UAV)가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자체 생산 바톤 드론도 포함됐으며, 이 드론은 FPV 유도 장치를 장착해 타격 임무에 투입된다.
재단 측은 추가 납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컴백 얼라이브 재단은 우크라이나 제22기계화여단에 120밀리미터 박격포 시스템 8대와 이베코 트럭 4대를 포함한 각종 장비를 기증했다. 약 28만달러(약 3억9200만원) 규모의 이 장비는 대부분 국영 전력업체 우크레네르고의 자금 지원으로 마련됐다.
2023년에는 40밀리미터 ATGL-L3 로켓추진 수류탄 발사기 1천대를 공급했다. 이 장비는 약 430만달러(약 60억2000만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으로 구입됐다.
드론을 받은 SBU 특수작전센터 A는 알파(Alpha)로도 알려져 있으며, 대테러 작전 및 고위험 임무를 전담하는 특수 작전 부대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부대는 전선 작전과 장거리 타격 작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적 후방의 군사 인프라와 목표물, 탄약 저장고 등을 드론으로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 부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작전을 통해 55억달러(약 7조7000억원) 상당의 적 장비를 파괴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알파 드론팀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최상위권 UAV 부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웹(Web)' 작전에서는 FPV 드론으로 70억달러(약 9조8000억원) 상당의 러시아 전략 항공기 41대를 타격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드론을 핵심 전력으로 활용하며 전장 양상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