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공중발사 무인 요격기 X-68A가 비행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DARPA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스(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와 함께 추진 중인 롱샷(LongShot) 프로그램이 비행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X-68A는 유인 전투기보다 앞서 비행하며 작전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공중발사 무인기다.

최근 실물 크기 풍동 실험과 낙하산 회수 시스템, 탑재체 투하 시스템 검증 작업이 완료됐다. 이는 안전한 발사와 안정적인 비행, 탑재 무기의 통제된 투하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지상 통합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후반 F-15 전투기에서 투하하는 시험을 포함한 첫 비행시험이 예정돼 있다.

존 케이시 DARPA 롱샷 프로그램 매니저는 "롱샷은 상당한 기술적 위험을 줄이고 군이 무인 공중발사 플랫폼으로 공중전 범위와 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경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통합 비행시험 캠페인에 필요한 핵심 단계를 완료했으며, 이는 기체 성능을 검증하고 효율적인 후속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대형 항공기에서 소형 무인 요격기를 발사해 분쟁 지역 상공으로 진입시킨 뒤 자체 공대공 무기로 목표를 타격하는 개념을 중심으로 한다. 이는 교전 지역을 전방으로 밀어내 발사 플랫폼이 안전한 거리에서 작전하면서도 장거리 전투 능력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한 방식이다.

X-68A는 광범위한 호환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전투기나 폭격기의 표준 무장 스테이션에 탑재할 수 있으며, 팔레트 발사 시스템을 활용해 수송기에서도 투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대적인 개조 없이 여러 기종이 공대공 작전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DARPA는 무인 시스템의 자율 작전 능력을 확대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