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해군 버지니아급 및 컬럼비아급 잠수함 26척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로부터 수주한 이번 계약은 L3해리스의 잠수함 통신장비 양산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해당 통신 시스템은 잠수함 승무원의 함내 연결성과 작전 상황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임무 수행 중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공유를 위한 최신 기술이 통합됐다.

계약은 2033년까지 두 잠수함 프로그램 모두에 대한 생산을 포함한다. 향후 추가 컬럼비아급 함정과 동맹국 잠수함 함대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담겨 있다.

니노 디코스모 L3해리스 해양·우주·임무시스템 사장은 "잠수함의 탐지 불가 작전 능력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우위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십 년간의 잠수함 기술 경험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고신뢰성 비탐지 통신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L3해리스가 오하이오급 및 로스앤젤레스급 함대 작업을 포함해 미국 해군 잠수함 통신 프로그램에 장기간 참여해온 역할에 추가되는 것이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연안 해역과 공해 모두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원자력 추진 공격형 잠수함이다.

대잠전 및 대함전,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용한 지상 공격, 정보 수집, 해군 함대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길이는 약 115미터, 배수량은 최대 1만200톤으로 약 145명의 승무원을 태운다. Mk 48 어뢰와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컬럼비아급 잠수함은 오하이오급을 대체하며 미국 해상 기반 핵억제력의 핵심을 형성할 예정이다.

길이 약 171미터, 수중 배수량 약 2만1000톤으로 미국 해군이 건조한 잠수함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중간 재급유가 필요 없는 전수명 원자로로 설계됐다. 첨단 스텔스 기술, 현대식 센서, 탄도미사일, 자기방어용 Mk 48 어뢰를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