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 레오나르도 DRS가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1510억달러(약 215조원) 규모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레오나르도 DRS는 미사일방어청의 SHIELD(확장 가능한 본토 혁신 기업 다층 방어) 프로그램에서 여러 건의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총액 1510억달러 한도의 비확정수량계약(IDIQ) 형태로 체결됐다. 개별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DRS는 프로그램 이행 기간 동안 다양한 미사일 방어 기술 분야에서 향후 사업에 입찰할 수 있게 됐다.

레오나르도 DRS는 SHIELD 프로그램에서 공중 및 미사일 방어 기술 경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속도와 통합, 확장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존 베일루니 레오나르도 DRS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공중 및 미사일 방어 역량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방어청과 전투원이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을 앞서갈 수 있도록 입증된 성능을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ELD는 미사일방어청이 새로운 본토 미사일 방어 역량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배치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다. 미사일방어청은 지난해 7월 사전 공고문을 발표하며 작업 내용과 요구사항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일 무기 체계에 집중하는 대신 센서와 요격기, 지휘통제 체계 및 신기술을 다층 방어 구조로 통합한다. 진화하는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엔지니어링, 머신러닝 등을 통합하면서 신속한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계획도 지원할 방침이다.

미사일방어청은 지난해 12월 프로그램 초기 라운드에 1014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미국 방산업체 HII는 지휘통제 통합과 지향성 에너지, 사이버 작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스펙트럼 관리, 훈련 시스템, 유지보수, 물류 등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