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공중발사 무인 요격기 X-68A가 올해 안에 F-15 전투기에서 투하되는 첫 비행시험에 들어간다.

DARPA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스와 함께 추진 중인 '롱샷(LongShot)' 프로그램이 비행시험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실물 크기 풍동시험과 낙하산 회수 및 탑재물 분리 시스템 검증 작업이 완료됐다. 이는 안전한 발사, 안정적 비행, 탑재물의 통제된 배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지상 통합시험이 진행 중이며, F-15 전투기에서 X-68A를 투하하는 시험을 포함한 초도 비행시험이 올해 후반 예정되어 있다.

존 케이시 DARPA 롱샷 프로그램 관리자는 "롱샷은 중요한 기술적 위험을 줄이고 군이 무인 공중발사 플랫폼을 통해 공중전 범위와 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경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통합 비행시험에 필요한 핵심 이정표를 완료했다"며 "이번 시험은 기체 성능을 검증하고 효율적인 후속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시작된 롱샷 프로그램은 대형 항공기에서 소형 무인 요격기를 발사해 분쟁 공역으로 진입시킨 뒤 자체 공대공 무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교전 지역을 전방으로 확장하고, 발사 플랫폼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장거리 전투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X-68A는 전투기나 폭격기의 표준 무장 스테이션에 탑재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팔레트형 발사 시스템을 사용해 수송기에서도 배치할 수 있어, 대규모 개조 없이 다양한 기종이 공대공 작전을 지원할 수 있다.

DARPA는 이번 비행시험을 통해 공중발사 무인기의 실전 배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