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식 및 통합보안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인공지능(AI) 제품 비중 확대와 북미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5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슈프리마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6억2000만원, 영업이익 12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50.6% 개선된 수치다. 2025년 연간 실적 역시 매출 1373억원, 영업이익 327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9%, 40.6% 증가했다.

슈프리마의 2026년 핵심 성장 동력은 AI 기술이다. 보고서는 슈프리마의 AI 적용 제품 비중이 2021년 23.5%에서 2025년 53.0%까지 늘었으며, 2026년에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AI 적용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높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의 약진도 기대된다. 국내 대기업들이 북미에 완성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면서 슈프리마의 출입 및 통합보안 시스템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슈프리마의 북미 매출은 2024년 272억원에서 2025년 33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사업 영역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슈프리마는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사의 영상분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을 연동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연내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최상위 기업과 2년간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온 데이터센터향 사업도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AI 기반 통합 플랫폼 '바이오스타 X'(BioStar X)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카메라 등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기존 출입통제에서 물리보안 전반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슈프리마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1월 자사주 28만2962주 소각을 발표했으며,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 실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