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간의 급락세를 멈추고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5일 금융정보 분석기관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 급등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이는 직전 3거래일 동안 20% 가까이 폭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장중 변동성이 커지자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이날 국내 증시 반등은 간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나타난 기술주 주도의 회복 장세와 흐름을 같이했다. 유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투자 심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4%, 15%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21%), 우리기술(27%), 현대자동차(15%)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뚜렷한 완화 조짐 없이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위험자산 회복세가 이어지려면 투자자들이 분쟁 기간과 이것이 성장 및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 명확한 지침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