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가 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5일 반등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호주 S&P/ASX 200 지수는 이날 오전 장에서 0.4% 상승한 8900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이틀간 3% 넘게 하락한 뒤 나온 반등이다.

이번 상승은 간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안정과 긍정적인 미국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점이 호주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투자자들은 중동 분쟁 확대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과 예상보다 강력했던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데이터를 평가하며 시장을 관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헬스케어,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호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호주은행(NAB)은 1.7% 올랐고 다른 3대 은행 주가도 각각 1%가량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물류 소프트웨어 기업인 와이즈테크 글로벌, 제로, 테크놀로지 원의 주가는 미국 동종 업계 강세에 힘입어 5~7% 급등했다. 바이오테크 기업인 CSL도 2.8% 오르며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주의 1월 무역수지 흑자는 26억3000만 호주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수출은 0.9% 감소하고 수입은 0.8% 증가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