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스페인이 미국의 이란 군사작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스페인 정부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났다. 레빗 대변인은 스페인이 미군의 이란 작전에 협력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미군이 스페인 측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모든 동맹국으로부터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이 미군의 합동 기지 사용을 거부하자 무역 중단을 경고했다. 레빗 대변인은 "스페인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분명히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백악관의 발표를 반박했다. 스페인 정부 관계자들은 군사 작전 협력에 동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스페인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해왔다. 산체스 총리는 이들의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