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이 2026년 자산운용산업 주요 이슈를 분석한 브리프를 1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자산운용시장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219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4% 비중으로 확대된 수치다.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 순자산은 609조원으로 전년 대비 39.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공모펀드 순자산 증가분의 72%는 297조원 규모로 확대된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모펀드 내 상장지수펀드 비중은 전년도 40%에서 49%로 확대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기관 고객 자산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사모펀드 시장은 지난해까지 이어진 저성장세(6.1%)를 만회하고 15.7%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회복했다.

투자일임 시장 역시 16.4%의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주식자산의 평가액 상승이 자산운용업의 전체 수탁고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 또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주식 강세장에서 기관투자자의 국내투자 비중 확대와 개인투자자의 국내시장 복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노력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이 구조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인 해소가 국내외, 그리고 기관 및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확고하게 인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자산 축적 또는 개인의 재산형성을 위해 퇴직연금 제도 개편과 관련 계좌 간 세제 인센티브의 조율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연구원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라는 정책 기조 하에 모험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관련한 공·사모 펀드 및 재간접펀드 시장의 가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