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하며 주 초반 하락분을 만회했다.
5일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 급등한 5만6500선을 넘어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또 다른 주요 지수인 토픽스(TOPIX)도 3.5% 상승한 37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 강세는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 장세가 펼쳐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가 안정을 되찾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적대 행위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점은 시장 불안 요소로 남았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해당 분쟁의 지속 기간과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의 범위가 명확해져야 주식 시장 반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경고했다. 우에다 총재는 "고조되는 중동의 긴장이 일본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장기간 정책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후지쿠라가 7.3% 급등했고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6%, 4.9% 상승했다.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여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 스미토모미쓰이 등이 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