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AI의 연내 상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황 CEO는 4일 열린 모건스탠리 기술·미디어·통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오픈AI에 대한 43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논의됐던 144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계획에 없다"고 부인했다. 투자 중단 이유로는 오픈AI가 연말쯤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에 대해서도 투자를 축소하는 모습이다. 황 CEO는 앤스로픽에 대한 14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역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픈AI는 158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43조2000억원, 아마존의 72조원, 소프트뱅크의 43조2000억원이 포함됐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 체결 이후 불거진 내부 반발을 수습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직원들에게 국방부가 군사 작전에서 오픈AI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회사가 통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작전 결정권은 우리에게 없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오픈AI는 진화에 나섰다. 올트먼 CEO는 해당 시스템이 미국인 대상 국내 감시에 의도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기관의 사용을 제한하는 추가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국방부 계약 소식이 알려진 직후 챗GPT의 일일 평균 앱 삭제율은 평소 대비 200%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