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수년간 구글의 앱스토어 정책을 비판할 수 없게 됐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스위니 CEO는 지난 3일 구글과의 소송을 마무리하는 구속력 있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구글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하거나 회사를 비방할 권리를 포기했다. 구글의 앱스토어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변경도 요구할 수 없다.
합의안은 비판 금지를 넘어 구글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의무도 포함했다. 계약서는 에픽게임즈가 변경된 구글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친경쟁적'이고 '앱스토어 운영의 모범 사례'로 간주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스위니 CEO는 전 세계 다른 법정에서도 이번 구글과의 합의를 옹호해야 할 수 있다. 구글은 그의 공개 발언이 합의안을 지지하는지 확인할 권한을 갖는다.
에픽게임즈가 자금을 지원해 온 앱공정성연대 활동은 유지할 수 있지만 앞으로 이 단체는 비판 대상을 애플로만 한정해야 한다.
이 합의안의 효력은 구글이 서비스 수수료 변경을 완료한 시점으로부터 5년 뒤에 만료된다.
구글은 늦어도 2027년 9월 30일까지 수수료 변경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위니 CEO는 최대 2032년 9월까지 구글 앱스토어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낼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