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봄동 비빔밥'이 유행하면서 정부가 봄철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봄동, 냉이, 달래 등 봄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SNS 등에서 봄동 비빔밥이 인기를 끌며 봄동 소비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검사 대상은 도매시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봄나물 총 340건이다. 주요 품목은 봄동을 비롯해 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등이다.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도 포함된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에서 잔류농약과 중금속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와 판매자에 대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봄철 농산물 검사에서는 총 9건이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적발됐다. 당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열무 3건, 봄동 2건, 냉이 1건, 무청 1건, 오이 1건, 겨자채 1건으로 모두 폐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 동향과 계절적 수요를 반영한 농산물 안전관리를 지속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