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리용기 전문기업 에스엠씨지가 생산 공정 자동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5일 에스엠씨지가 공개한 '2025년 결산 경영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생산 및 검수 공정 자동화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생산공정 신기술 개발에 따른 양산 시스템과 공장에너지관리 시스템(FEMS) 구축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2026년 약 34억원의 보유 자금을 투입해 기존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투자의 핵심은 검수 공정 자동화다. 현재 육안으로 진행하는 전수 검사를 자동 비전 검사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검수 공정 인력 45명 중 27명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체 검수 인력의 약 60%에 해당한다.
생산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S/G 6섹션' 설비를 'D/G 8섹션'으로 교체하면 생산성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한다. 또 'M시스템'을 도입해 한 라인에서 두 가지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도 있다.
에스엠씨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건비와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핵심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고객사의 대량 수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브랜드와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 국내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에스엠씨지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557억8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2300만원으로 10.7%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