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2조88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가상자산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은 4일 경제 매체 포춘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16z는 올해 상반기 안에 5번째 가상자산 전용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3년 코인베이스 투자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해 2018년 4320억원 규모의 첫 전용 펀드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가상자산 분야에서만 최소 10조944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 6조4800억원 규모의 4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당시 초기 단계 기업에 2조1600억원, 벤처 투자에 4조3200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펀드 조성은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는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펀드 모금액은 2022년 123조8400억원에서 2024년 11조4480억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벤처 투자 건수도 크게 줄어, 올해 1분기는 97건으로 전년 동기 427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편 a16z는 지난 1월 바이오와 인프라 등 다른 벤처 투자 전략을 위해 21조60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