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격화로 1%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 이상 상승해 배럴당 82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번 유가 상승은 스리랑카 연안에서 미군 잠수함이 이란 군함을 격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을 두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적군에 대한 첫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는 군사 작전은 6일째에 접어들었다. 분쟁 장기화 위험에 시장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위기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 운항은 사실상 중단됐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워 버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에너지 시장의 충격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에 위험 보험과 해군 호위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걸프 지역 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추가 조치를 설명했다.